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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선 해외총의장 “INKE, 글로벌 수출 허브로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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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6-03-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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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선 해외총의장 “INKE, 글로벌 수출 허브로 키우겠다”


5월 27~29일 몽골 울란바타르서 ‘INKE Spring’ 열어 글로벌 확장 프로젝트 본격화
"해외지부 100개까지 확장...'교류' 보다 성과 중심 글로벌 수출플랫폼 전환"
"수출상담회 개최 정례화 추진해 한인 벤처 '연결의 힘'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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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과 인터뷰 하는 박호선 INKE 해외총의장재외동포신문과 인터뷰 하는 박호선 INKE 해외총의장

“현재 26개국 42개 지부로 운영되는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를 100개 지부까지 확대할 것입니다.”

전 세계 한인 벤처인을 연결하는 INKE가 ‘교류 중심 조직’에서 ‘성과 중심의 글로벌 수출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나선다. 이를 위한 첫 출발점은 오는 5월 말 몽골에서 열리는 ‘INKE Spring’이다.

박호선 INKE 해외 총의장은 25일 재외동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니라, 전 세계 한인 경제인을 하나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묶어내겠다”며 “이제는 교류를 넘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2000년 창립된 INKE는 벤처기업협회(KOVA) 산하 조직으로, 현재 26개국 42개 지부를 두고 있다. 박 총의장은 조직 확대와 함께 체질 개선을 병행해 INKE를 실질적인 글로벌 수출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최근 방한한 그는 특히 INKE의 핵심 경쟁력으로 ‘사람’을 강조했다. 해외 각국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지상사 및 공공기관 출신 주재원들은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행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다.

INKE는 이들 가운데 검증된 인물만을 지역 의장으로 선임해 네트워크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박 총의장은 그동안 홍보 부족 등으로 이러한 인적 자산이 충분히 결집되지 못한 점을 한계로 짚었다.

“이들을 하나로 연결하면 그 자체가 강력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 됩니다. 앞으로 적극적인 의장 영입을 통해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박 총의장은 이 같은 전략의 출발점을 오는 5월27~2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리는 ‘INKE Spring’으로 잡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17개국 17개 지부가 참여하고, 국내 벤처기업 약 10개사가 현지 수출상담회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올해는 시범 성격이지만, 내년에는 예산을 확대해 참여 기업과 지부를 대폭 늘리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세계한상대회와 같은 대형 글로벌 수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한 INKE의 조직 개편도 추진한다. ‘해외 총의장’을 ‘글로벌 회장’ 체제로 전환하고, 협업 중심의 운영 구조와 지속 가능한 리더십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문단 구성, 신규 해외 의장 영입, 정례적인 수출상담회 운영 등을 통해 조직의 안정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차세대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몽골 행사에 앞서 현지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IT, 환경, 광산, 소비재, 화장품,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하면서 “ 신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알려줬다.

현재 몽골은 수도 울란바타르에만 150만여 명이 밀집해 있어 행정 수도 이전이나 신도시 개발에 의한 인구 분산이 해결해야할 숙제다.

박 총의장은 이러한 국가적 과제보다 ‘사람’에 더 주목하고 있다. 1990년 수교 이후 약 30만 명의 몽골인이 유학과 노동, 결혼이민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몽골 젊은 층은 한국식 소비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한국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재수요도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는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거래처를 발굴할 때는 반드시 다각적인 검증이 필요해요. 기회는 크지만 준비 없이 접근하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몽골에서 엘리베이크 수입 및 판매, 설치와 유지 보수 등 외길 경영을 해온 박호선 시그마몽골리아 대표.[사진 박호선 회장 제공]몽골에서 엘리베이크 수입 및 판매, 설치와 유지 보수 등 외길 경영을 해온 박호선 시그마몽골리아 대표.[사진 박호선 회장 제공]

1998년 몽골에 진출한 박 총의장은 건설업을 시작으로 사업 기반을 다진 뒤, 엘리베이터 사업에 집중하며 현지 시장을 개척했다. 2004년부터 시그마몽골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정부청사, 공항, 호텔 등 주요 시설에 승강기를 공급해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혹한의 기후와 금융위기, 인프라 부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는 기업 경영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한인 경제 네트워크 발전에도 꾸준히 기여해왔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몽골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한인 기업 기반을 다졌고,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몽골한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한인사회 결속을 이끌었다.

또한 몽골대암이태준장학회 이사장(2019~2022)을 역임하며 교육 지원과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글로벌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2010년부터 INKE 울란바타르 의장으로 활동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왔고, 현재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부회장과 아시아한상총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아시아비즈니스소사이어티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몽골지부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공공외교 영역에서도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14년 중소기업청장 표창, 2019년 대한민국 국민포장, 2024년 몽골 국가친선훈장을 수훈하는 등 한국과 몽골 양국에서 모두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제 그의 시선은 개인 사업을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로 향하고 있다. INKE를 통해 전 세계 한인 벤처기업을 연결하고, 이를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몽골에서 ‘공중으로 길을 만드는 사람’으로 불려온 그가 이제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을 잇는 또 하나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 총의장은 “높이 오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뿌리를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제는 네트워크로 승부할 때”라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신문과 인터뷰 하는 박호선 INKE 해외총의장.재외동포신문과 인터뷰 하는 박호선 INKE 해외총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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